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제부 성혜란 기자 다시 나왔습니다. 트럼프 대통령, 그럼 군사 작전, 즉 무력 카드는 아예 접은 겁니까?<br> <br>A. 그건 아닙니다. <br> <br>이번 5일이, 미군 전력을 재정비하는 시간이라는 분석도 꽤 많습니다 <br><br>먼저, 지상작전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31해병 원정단을 태운 강습상륙함 트리폴리 위치를 보면요. <br><br>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기준, 트리폴리는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 기지에 있는 걸로 나옵니다.<br> <br>디에고가르시아는 미·영 합동기지가 있는 전략 요충지인데요. <br> <br>연료 보급이나 전력 재정비를 위한 중간 기착지로 활용되는 곳이어서, 이번에도 그래서 그곳에 멈춰 선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가능합니다. <br><br>Q. 막힌 호르무즈 해협을 뚫을 수 있느냐, 이게 관건이잖아요. 디에고가르시아에서 호르무즈까지는 얼마나 걸리는 겁니까?<br><br>디에고 가르시아 섬에서 호르무즈 해협 까지는 3800km 정도입니다. <br> <br>이 트리폴리 기종, 하루 약 800~900km 전진 가능하거든요. <br> <br>따라서 사흘~나흘이면 오만만·호르무즈 인근 해역까지 올라갈 수 있고, 닷새 정도면, 이란 남부 해안·하르그섬까지 공습·상륙 작전 범위 안에 들어온다는 계산이 나옵니다. <br><br>Q. 그렇다면 지상전, 전면전 카드는 여전히 남겨둔 걸로 봐야겠네요?<br> <br>A. 네. 미국이 지상전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태라는 신호도 이어지고 있죠. <br><br>미국 본토에서 이미 추가 병력이 중동으로 향하고 있고 세계 어디든 18시간 내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는 최정예 공중강습 부대인 82공수사단 투입 이야기도 나오죠. <br> <br>즉 5일간 가장 강하게 때릴 준비를 마치는 시간을 버는 것이란 해석도 많습니다. <br><br>Q. 그렇다면 트럼프가 시간을 딱 ‘5일’로 잡은 건, 군사 준비 때문이라고 봐야 할까요?<br> <br>A. 군사 포석과 함께, 경제·시장 충격을 완화하려는 계산도 분명히 깔려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. <br> <br>우선 타이밍부터 보시면요. <br><br>공교롭게 트럼프 대통령이 “이란 공습 작전을 5일간 미룬다”는 발표, 뉴욕 아침 개장 직전 시간대에 나왔습니다. <br> <br>발표 직후 뉴욕증시가 급등하고 시장이 바로 반응했죠. <br><br>5일이라는 숫자 자체도, 뉴욕증시 거래일과도 정확히 겹칩니다. <br> <br>이 기간 동안은 “공습은 최소한 안 한다”는 신호를 던져 불확실성을 잠깐 걷어낼 수 있단 거죠. <br> <br>협상 실패하더라도 실제 공습은 주말로 넘길 수 있는 구조고요.<br><br>그래서 이번 5일, “군사 포석을 완성하기 위한 시간 벌기이자, 뉴욕 증시와 유가를 진정시키는 경제적 방어막”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진짜 협상 출구로 쓸지, 아니면 군사 옵션을 정리해 확전 쪽으로 갈지, 이제 남은 5일이 그 갈림길이 될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성혜란 기자였습니다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